손가락 부위별 통증으로 알 수 있는 질병과 관절에 좋은 약초 (우슬뿌리 효능과 먹는 방법)

손가락 관절염

신체 노화에 따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뿐만 아니라 손가락 마디 관절, 돌출된 부위에서도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물건을 집을 때 해당 부위들이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류머티즘 관절염도 양손 손가락 마디가 아픕니다. 손가락 마디가 점점 굵어지면 류머티즘 관절염을 많이 의심하지만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는 것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손가락  부위별 통증으로 알 수 있는 질병

각각의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합니다.

첫째, 골관절염

손가락 첫마디에 찌릿한 통증이 있으면서 관절 부위가 튀어나오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뻣뻣해지면 골관절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노화나 비만, 관절의 과도한 사용으로 뼈를 둘러싸고 있는 연골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나 아세트아미노펜 등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합니다.

둘째, 류마티스 관절염

손가락 두 번째 마디에 통증과 함께 미열이 느껴지면 류머티즘 관절염을 의심해야 하는데 손목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항류머티즘 약, 생물학적 제제 등을 이용한 약물 치료를 주로 시행하고 통증 완화를 위해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셋째, 가성 통풍

손가락 끝에서 세 번째 마디에 심한 통증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면 가성 통풍을 의심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통풍은 혈액 속 요산이 관절에 쌓여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지만 가성 통풍은 관절에 칼슘 결정이 쌓여 염증이 생깁니다. 가성 통풍은 엄지발가락, 무릎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손가락에도 생기는데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없어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해야 합니다.

넷째, 드퀘르벵힘줄윤활막염

엄지손가락 바깥에서 손목까지 이어지는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데 엄지 손가락을 나머지 네 손가락 안쪽으로 집어넣고 손목을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꺾을 때  통증이 생기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해 엄지손가락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염증을 줄여주는 주사치료를 시행합니다.

다섯째, 손목터널 증후군

손목 안쪽 정중앙을 손가락으로 때리거나 손목을 안쪽으로 구부릴 때 저린 듯한 증상이 생깁니다. 손목에는 손가락과 연결된 다양한 신경이 있고 이를 둘러싸고 있는 통로가 있는데 손목의 과도한 사용으로 통로가 좁아지면 신경을 압박해 증상이 생깁니다. 초기에는 통증 완화 주사나 약물과 함께 손목의 사용을 최소화해야 하고 심한 경우 수술을 해야 합니다. 

 

 

 

관절에 좋은 약초

첫째, 우슬

마디의 모습이 소의 무릎과 비슷하다고 해서 쇠무릎이라고 하는 우슬은 류머티스성 관절염, 타박상 염증 등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좋은 약재로 허리 및 다리 통증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둘째, 개다래

손가락 관절염에 좋은 약초 중 하나로 우리 몸에 있는 콩팥을 튼튼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당뇨 및 중풍 등에도 효능이 좋아 개다래주 등 술을 만들어 복용하기도 합니다.

셋째, 오가피 

혈관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당을  정상적으로 맞추는데 도움을 주는 오가피는 친숙한 약초 중 하나로 만성 관절염 등 여러 질환에도 효능이 있고 알코올 해독 능력이 있어 숙취에도 좋습니다.

넷째, 겨우살이

신경통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열매 및 줄기를 갈아 끓여서 지속적으로 음용하거나 담금주로 만들어서 1년 정도 숙성 후 드시면 좋습니다. 고혈압, 현기증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다섯째, 단풍마

단풍마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뼈를 튼튼하게 유지시켜주고 골밀도를 높여줘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기침 및 천식, 만성 기관지염 등 호흡기와 관련된 질환을 겪고 있는 분들께도 좋은 단풍마는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고 거담, 진해 및 이뇨 등의 효능이 있으며 주로 잘게 썰은 약재를 물로 달여서 마십니다.

여섯째, 해동 피

소염, 항균 작용 등의 효과뿐만 아니라 복통 및 설사 등에도 사용하고 손가락 관절염에 좋은 약초 중 하나입니다. 보통 초가을이 오기 전에 채취해 해동 피의 껍질을 벗긴 후 햇볕에 말려서 사용합니다. 

일곱째, 위령선

신경통 및 각기병 치료에 도움을 주고 안면 신경마비에도 효과가 있으며 풍습성 관절염뿐만 아니라 담낭염, 인후염 및 치통 등 여러 곳에 사용합니다. 

우슬 뿌리 효능과 먹는 방법

우슬은 맛이 쓰고 시며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서 사용하는데 겨울에 혈류 순환이 안되거나 관절염이 생겼을 때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고 시린 증상에 좋습니다. 우슬에는 사포닌과 다량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으며 진통작용이 있어 관절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타박으로 인한 염증 등 무릎 질환을 치료하는데 좋고 허리와 다리가 무겁고 통증을 느끼며 근육경련이 있을 때에 많이 활용됩니다. 골격이나 근육이 약할 때 무릎, 다리에 힘이 없을 때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첫째, 우슬 뿌리를 하루에 4~10g을 달여서 먹습니다.

우슬을 물로 달여서 꾸준히 복용하면 무릎이 붓고 쑤시고 아픈 관절과 그 주위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멎게 하며 부종을 내리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요통, 퇴행성 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신경통, 마비증, 타박상 완화 효능이 있습니다. 

둘째, 우슬주를 하루 2~3회 소주잔으로 한 잔씩 먹습니다.

우슬주는 신경통, 관절통에 좋습니다. 쇠무릎 뿌리 200g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용기에 넣고 1.8L 소주를 부어 밀봉한 후 서늘한 곳에서 6개월 정도 저장하면 술이 완성되는데 찌꺼기는 걸러 버리고 보관합니다.